평상시 낮잠 안자는 달팽언니 기절하듯 숙면취하고 나니
그동안 써보고 싶었던 향수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 해요^^
우선 향수 너란 아이는 누구뉘~~부터 시작해 볼께요 gogo~!!
향수는 어떻게 어떤 용도로 짜쨘~하고 태어나게 됐을까요??
# 종교의식
향수의 기원은 8,000년 종교 의식을 치루는 향을 피웠던 것에서
시작으로 주 목적은 희생된 동물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방향의 성질이 있는
고무 수지나 나무를 태움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이때 사용되는 전형적인 물질이 유향, 몰약, 감송, 그리고 중국 계피 등이였구요
# 이집트인들과 수메리아인들의 향수 사용
기원전 3,000년경에도 이집트인들과 수메리아인들은 미라를 만들 때,
목욕을 할 때 향이 나는 오일을 사용했고, 아이리스, 쟈스민, 히아신스, 인동덩굴 등을
동물성, 혹은 식물성 오일에 첨가해서 자유롭게 발랐고,
당시 이집트의 북부도시인 멘데스는 향수 제조의 중심지였는데,
멘데스에서 구할 수 없는 원료들은 중동이나 그리스의 섬에서 수입해서 사용하기까지 했다고 해요
# 고대 그리스인들의 향수 사용
고대 그리스인들은 화장품의 사용을 자제했지만, 향수는 다른 문제였다고 해요..
그리스 여성들은 방향제를 많이 사용했는데, 장미와 카네이션 향수는 꽃으로 만들었고
백합, 베르가못 민트, 백리향, 키프로스향수도, 샤프란 향수도 꽃으로 만들어 졌다고 해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피* 섬유유연제의 향들이
아주 먼 옛날에 시작되었다고 하니 왠지 반갑기도 신기하기도 한 달팽언니요^^
# 로마인들의 향수 사용
로마제국의 몰락 이후, 유럽에서는 향수가 자취를 감추었지만,
13세기 초에 십자군 원정대가 중동에서 다시 가지고 돌아오면서사용이 확대되었고,
19세기 후반에는 인공적인 원료를 사용한 향수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해요..
인공적인 원료를 사용한 향수를 개발한 이유는 사향(MUSK)을 만드는 데 필요한
히말라야와 아틀라스 산맥의 노루와 용연향을 생산하는 향유고래를 보호하기 위함~!!!
아주 바람직한 일이 19세기부터 시작 되었네요
이 글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좋아라 하겠네요
울 구염둥이 우영우 변호사는 이미 알고 있을려나요 ㅎㅎ
# 중세 수도승과 수녀들의 항수 사용
의학적인 목적으로 정원에 다양한 허브를 재배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라벤더, 바질부터 베이로렐, 클라리 세이지를 재배하여
이후 향수 산업이나 아로마테라피의 발전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해요..
향수가 일반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면서
대중화가 되고 전성기를 맞게 된 것은 베니스의 역할이 컸다고 하네요.
베니스는 1202년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하였고, 그 결과 동양으로 향하는 지중해권을 장악했고,
유럽인들은 이곳을 통해 들어오는 동양의 정교한 비단과 자수품, 향료 등을 선호 하였고,
그 결과 베니스는 유럽에서 부와 경제의 중심이 되었다고 하네요..
한편, 중세의 연금술사들은 향수 발전의 밑거름이 된 알코올을 만들어 냄으로서
원료로만 머물던 향료를 오늘날의 향수로 상품화 시키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해요 ..
오늘날 향수의 원조격인 '헝가리 워터'가 알코올 개발로 탄생 될 수 있었구요
헝가리 엘리자베스 여왕은 로즈마리와 알코올을 이용한 헝가리워터 향수를 만들어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그녀는 영원한 아름다움을 간직 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7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폴란드 국왕으로부터
청혼을 받은 이유중에 하나였다고 하네요
대박~!!! 향수야 너가 정말 그런 아이니?? 72세에 청혼이라뇨..것도 국왕으로 부터...^^
오늘부터 더 열씨미 향수를 뿌린다면 52세에도 62세에도 혹시 달팽언니도??? ㅋㅋㅋ
# 프랑스 최초의 향수 가게
프랑스에서는 1533년 캐더린 드 메디신(Catherine de Medicine)이라는 사람이
'Pont au Change'라는 향수가게를 최초로 열어 로즈오일과 라벤더오일을 판매하였다고 해요..
프랑스 남부 도시 그라스(Grasse)는 원래 가죽 산업이 번성했던 곳으로 가죽냄새를 없애기 위해
사용했던 향수가 단일 상품으로 전망이 좋음을 알고 과감히 향료산업에 뛰어들어 이때부터 향수의 고장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해요요..
뭐든지 기회가 왔을 때, 행동하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가는 것이 중요함을 두말 함 잔소리겠죠..^^
몇해전, 유럽 패키지 여행을
진짜 사나이 버젼으로 다녀 왔던 달팽언니 (강제 다이어트를 경험하고 옴요 ㅎㅎㅎ)
언젠간 다시 떠나다면 그땐 자유여행으로 가자 했는데 영어공부 + 건강 관리 필수~!!
말하는대로 맘은먹은대로 + 노력하는 달팽이가 되어야겠어요 다시 또 다짐요 ~!!^^
# 향수뜻은 ...
향수 (perfume)는 통해서 (through)라는 의미의 라틴어 퍼(per)와 연기(smoke)를
의미하는 푸무스(fumus)에서 유래된 단어이다.
우리나라 말로 하자면 연기를 통하여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 글을 마치며 ....
앞으로 좋아하는 것들에 좀더 관심을 가지며 공부하면서 기록으로 남겨보려 해요
이상 호불호 대마왕!! 달팽언니의 향수이야기는 앞으로 쭈우욱 계속 됩니다 ^^
담 이야기는 72세에도 청혼 받았던 헝가리 워터 이야기로 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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