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호~*'s Blog
YH story~*

모든 질병에는 예후라는것이 존재한다.
즉, 치유율은 얼마며 사망율은 얼마일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얼마나 살까...

동물병원에서는 가끔 이런 말을 듣는다.

"다른 병원에서 3개월 정도 밖에 못산다고 했는데 지금 3년째 살고 있다."라는 분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사람이 암등 불치의 병에 걸리면

"안타깝습니다만... 길어야 1년입니다"라고 한다.

의사가 멋지게 보인다. 하지만 명확히 사형선고 아니던가...

물론 인정할것은 이렇다.

사람에서는 정말 많은 검사들을 한다.

종양이 악성인지 양성인지를 평가하는게 아니라.

그 종양이 어떤 계통이며 외막은 어떤 단백질이 구성을 하고 있는 어떤 타입인지까지...


하지만 동물에서는 어떤 종양이며 양성인지 악성인지 정도만 검사결과가 나온다.

잘못하는것은 아니다.

오진도 아니다.

검사청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검사를 더욱 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병원에 고지방, 고단백의 영양제와 a/d can을 많이... 주기적으로 사가시는 보호자가 있다.

수년전에 입 주위에 검정색 종양이 작게 생겼고 수술을 하면서 수의사가 길어야 3개월 살거라고 했단다. ...

하지만 아직도 살아있다며 그전 병원에 대해서 어짠은 마음을 나에게 전한다...

그도 그럴것이 이녀석 지금 고환이 매우 커져있다.

그것도 단기간에...

매우 惡해보이는 형태로...

수술을 하고 조직검사를 보내보자고 말씀 드렸다...

안하시겠단다...

본인의 딸이 병원에서 간호사를 하고 있는데 딸도 병원에 가서 수술하라고 하는데도 안하겠다고 하신다...

두번 고통 주기 싫다며...


그 마음... 이해한다...

하지만 악성이지만 전이가 되지 않은 상태라면 수술을 해주는게 생명을 더 연장하는 길일텐데...

아쉬운 마음만을 전했지만... 막무가네다...


나도 찬찬히 생각해 봤다...

왜 예후를 이야기 하며 사형선고를 내려도 개는 죽지 않는 경우가 많을까?

아마도... 사람은 사형선고를 받게 되면

"나는 언제쯤 죽겠지"라고 생각하며 몸이 거기에 맞춰 살아버리는게 아닐지...

오늘의 잡생각은 여기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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